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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신동욱 "분열 종식하고 대화·타협으로 정치 정상화"
기사 작성일 : 2024-04-11 02:00:31

신동욱


[ 자료사진]

박형빈 기자 = TV조선 앵커 출신으로 국민의힘에 영입돼 서울 서초을 선거구에 출마한 신동욱(56) 당선인은 "분열의 정치를 종식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상화된 정치로 되돌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11일 "진정성을 갖고 야당과 타협·대화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당선인은 1992년 SBS 기자로 입사해 지난해 12월 TV조선 앵커직을 내려놓고 퇴사할 때까지 31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3선의 홍익표(56)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다음은 신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무엇보다 어려운 선거기간 저와 함께해주고 손을 잡아주신 서초을 유권자들과 제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가슴 뜨겁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포부는.

▲ 저는 오랫동안 언론계에서 일해 대화와 타협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최근 한국 정치가 분열과 양극단의 모습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 국회에 들어가면 분열의 정치를 종식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상화된 정치로 되돌리는 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 지역 발전은 어떻게 추진할지.

▲ 서초을은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이며 서울의 얼굴과 같은 곳이다. 엄청난 개발의 잠재력이 남아있는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라고도 할 수 있다. 재개발, 재건축 문제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문제 등을 해결해 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서초구가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 전체적인 결과는 국민의힘이 좋지 않다. 어떤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할 건지.

▲ 저의 승리와는 별개로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이 이번에 주신 명령이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새기겠다. 정치라는 것이 결국 숫자를 갖고 하는 것이라 상당히 어려울 수 있지만, 진정성을 갖고 야당과 타협하고 대화하면 못 할 일이 없다. 분열과 양극단의 정치보다 타협하고 대화하는 노력을 통해 우리 정치가 발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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