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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체코 원자력 연구개발(R&D) 협력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체코 신규 원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과 체코 양국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에너지공동연구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심포지엄에는 양국의 원자력 분야 산학연 주요 인사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와 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통상부 실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간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연구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 APR1000 노심시뮬레이터를 체코공대에 전달했다.

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i-SMR(한수원), 부하추종운전 모델(한국과학기술원), 체코 원자력기기 기술기준 현황(체코 기술기준협회장), 원자력 인력양성 및 교류(KINGS)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원자력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 원자력산업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