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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금통위원 6명 중 5명, 3개월 후에도 3.5% 유지 의견"
기사 작성일 : 2024-04-12 12:00:18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저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 금통위 회의 때와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나머지 1명은 금리를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도 열어놔야 한다는 견해였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5명은 근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2%)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기조를 지속할 필요성을 말씀했고, 나머지 1명은 공급 측 요인의 불확실성에도 기조적으로 물가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 같고, 내수 부진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이유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4.12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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