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은행은 BN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1967년 창립 후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왔다.

본점과 국내외 217개 지점에서 임직원 2천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91조1천635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79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부산 나눔명문기업 1호로 이름을 올린 부산은행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5억원 이상을 기부해 나눔명문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회원이 됐다.

부산은행은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당기순이익의 11.7%인 1천407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썼고, 지난해에는 사회공헌 관련 지원금으로 548억원을 쾌척해 당기순이익 대비 14.5% 수준까지 사회공헌 비율을 높였다.

지역화폐 '동백전' 위탁 운영사인 부산은행은 동백전 운영 수익금을 전액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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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B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썸 인큐베이터'로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 뒤 BNK 핀테크랩으로 실질적인 투자와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03개 기업을 지원했다.

그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28년간 121억원을 후원한 것을 비롯해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부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내외 행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2003년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지역사회공헌반'을 신설했고, 지난해 6월에는 부산지역 16개 구·군까지 BNK지역봉사단을 편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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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산지역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전체 7만5천여 명에게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드'(빛 반사 카드)를 지원하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8천400여 명에게 장학금 8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병원 이동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5대를 지역자활센터에 지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적금 가입 기간에 결혼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너만 솔로' 적금을 출시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결혼과 출산, 육아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14일 "지역 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상생 금융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