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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교육부 "글로컬대 예비지정에 지역·대학 유형 안배 안 해"
기사 작성일 : 2024-04-16 13:00:29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하는 김중수 위원장


김주형 기자 =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4.16

(세종= 김수현 기자 = 교육부는 16일 발표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와 관련해 "국립, 사립, 전문대, 일반대 (여부)나 지역 등은 작년과 동일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지난해 제기된 사립대·전문대 홀대 지적을 의식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날 예비 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의 혁신기획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지정에 전문대가 10곳 선정된 것과 관련해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사립 전문대가 관심을 보이고 혁신을 시도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 윤 지역인재정책관 등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본지정 결과에서 사립대·전문대가 홀대받았다는 지적을 이번 예비 지정 평가에 의식했는지.

▲ (김 위원장) 결과적으로 숫자를 가지고 국립대가 많았다 사립대가 많았다고 하기 어렵다. 그보다 우리나라 대학 중 사립대 비중이 80%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사립 일반대 63개 중 55개가 신청해 (국립대 신청 비중과)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없다.

▲ (윤 지역인재정책관) 국립, 사립, 전문대, 일반대, 지역 이런 것은 이번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고려는 없었다. 다만 작년에 홀대론이 많아서, 평가할 때 가능하면 그 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심도 깊게 봤다.

-- 전문대가 이번에 많이 등장했는데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국공립대 위주로 지정됐다는 지적 반영됐나.

▲ (김 위원장) 과거 전문대는 이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 사립 전문대가 (이번에) 관심을 보이고 혁신을 시도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 대학 형태별로 설립 목적에 맞게, 교육 목적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 전문대의 경우 초광역으로 연합하거나 일반대와 연합한 대학만 통과되고 지역 내 연합한 전문대는 탈락했다. 차이점이 있나.

▲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교육·연구·지역 혁신 등 세 가지 혁신을 잘했는지에 따라서 결정했다. 어디를 배려한 차원이 없고, 지역 안배 등도 전혀 없었다.

-- 지난해 예비 지정 대학이 15곳이고, 이번에 20곳으로 늘었는데, 본지정 대학도 작년 10곳보다 늘어나나. 올해 본지정에서 떨어진 예비 지정 대학은 내년에도 예비 지정은 자동 통과되는지.

▲ (김 위원장) 현재로서는 작년 5개(본 지정 탈락 대학)만 올해에 한해서 (본 지정에) 진출하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안 한다는 것인데, 최종적인 것은 8월 (본지정 결과) 발표 때 말씀드리겠다. 올해 본 지정은 10개 내외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면 된다.

-- 연합·통합의 경우 대학 내 이해관계 관리나 조율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 (윤 지역인재정책관) 필요에 따라서는 통폐합하겠다는 대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드린다. 궁극적으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통폐합)할 수 있는 그 역할은 대학의 몫이다. 그런 것을 잘해서 결과적으로 좋은 대안을 제시한 대학이 결국은 선정될 것이다.

-- 예비 지정으로 선정된 동서대의 경우 현 정부와 특수관계에 있는데.

▲ (김 위원장) 글로컬대학위원회 21명의 위원은 어느 대학이 얼마나 점수 받는지 모른다. 특정 대학을 고려할 만한 요인이 있기는 거의 어렵고, 실제로 어렵다. 한두명이 평가해 점수를 준 것이 아니라 21명이 모든 학교를 다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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