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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남양호·군포 반월지 수생태계 개선…다양성도 증가
기사 작성일 : 2024-04-17 10:00:31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평택시 남양호와 군포시 반월저수지에 대한 식물플랑크톤 조사 결과 수생태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보고서를 보면 주요 식물플랑크톤의 다양성이 두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식물플랑크톤 남조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호에서는 77속 145종, 반월저수지에서는 73속 118종이 관찰돼 2022년(61속 105종, 52속 98종)과 비교해 출현종이 늘었다.

시기별로 남양호에서는 9월에 가장 많은 출현종(61종)과 세포 수(5만8천491cells/mL)가 관찰됐다. 반월저수지에서는 6월에 출현종(57종)이 가장 많았고 9월에 세포 수(1만3천377 cells/mL)가 최대로 증가했다.

2022년과 비교해 다양성, 균등도, 종 풍부도 지수는 남양호의 경우 각각 2.43에서 2.85로, 0.69에서 0.74로, 3.76에서 4.67로 소폭 증가했다.

반월저수지는 각각 1.24에서 2.40으로, 0.36에서 0.65로, 3.64에서 5.16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플랑크톤 녹조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남양호의 경우 일반적으로 녹조라고 불리는 조류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황찬원 도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남양호와 반월저수지 모두 식물플랑크톤의 다양성은 물론 종별로 얼마나 고르게 사는지, 풍부하게 사는지 조사한 결과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두 곳 모두 지난해보다 건강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식물플랑크톤 녹조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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