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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 첫 농촌 돌봄 마을 조성…고령자 등 자립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04-22 10:00:41

농촌 돌봄 마을 조감도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 성주에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며 자립하도록 돕는 첫 농촌 돌봄 마을이 조성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1호로 성주에 들어서는 '농촌 돌봄 마을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승인돼 실시설계와 세부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절차를 추진 중이다.

돌봄 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생과 상생의 공간'을 목표로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취업 등을 돕는 자립 지원 시설로 구성한다.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3만6천912㎡에 사회적 약자 맞춤형 보살핌을 위한 시설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농업시설 등을 만든다.

건강지원실·스마트 정원·커뮤니티센터·농업교육작업장 등을 갖춘 케어팜 복합센터와 제과·제빵 등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 공간, 자체 생산한 농산물 판매 시설, 단기 거주시설을 건립하고 외부에는 스마트 시설하우스, 노지 텃밭, 정원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한다. 2026년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 18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단순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및 사회적 역할 수행을 돕고 이를 통해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농촌지역 돌봄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농업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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