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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시의원 "현안 사업 추진 각종 논란 투명 공개해야"
기사 작성일 : 2024-04-22 18:00:40

(춘천= 이상학 기자 = 춘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춘천시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 22일 시에 즉각적인 사과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회 의원 기자회견


[촬영 이상학]

국힘 소속 시의원 12명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 표류하고 있는 마리나 사업과 국가호수정원의 졸속행정과 무리수, 지난해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당시 예비비 사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 사과와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마리나 사업은 2022년 8월 의회가 사업 추진의 절차상 하자, 업체 선정 기준 문제, 연속성 등으로 재공모를 요구했지만, 2년간 성과가 없는 데다 수사를 받는 사업에 대한 대응 계획을 요구했다.

또 국가호수정원은 앞서 심의과정에서 시의 경비 부담과 문화재 등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최근 인근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매몰 비용이 발생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예비비는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유치할 당시 연계한 축제에서 사용한 것과 관련해 감사원의 강원특별자치도 감사가 진행 중인 것을 문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입장문을 통해 "마리나사업은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로 사업자를 선정한 만큼 임의로 취소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재공모 여부 등 본 사업의 진행은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사안으로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원소재 실용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춘천 상중도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국가호수정원과 관련, 상중도 내 애초 지방정원 예정지 내에서 시굴 조사 중 경작유구층이 발견되었고 최근 정밀발굴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와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인근 고산지역으로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시는 또 행사성 경비 예비비 사용 문제에 대해 "당시 (축제를 앞두고) 주 경기장인 에어돔 준공이 지연됐고 1종목(장애인 오픈챌린지)이 추가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투입됐다"며 "당시 시의회에 예비비 집행 불가피성을 설명했으며 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열린 세계비치태권도선수권대회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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