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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세계 1위 해상풍력터빈사 '베스타스' 공장 유치
기사 작성일 : 2024-04-23 15:00:19

투자협약 체결한 박홍률(중앙) 목포시장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 조근영 기자 =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전남 목포시의 포부가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이하 베스타스), A.P. 몰러-머스크 A/S(이하 머스크)와 목포신항 내 해상풍력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MOA)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 신규투자를 위해 목포신항을 비롯한 전남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해 보유항만시설 및 산업활성화 가능성 등 투자여건을 면밀하게 타진해왔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1위 풍력 터빈제조사인 베스타스와 글로벌 통합물류 기업인 머스크는 3천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목포 신항 1단계 항만배후단지 20만㎡(6만여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공장을 건립, 2027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한다.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핵심부품 국산화 등 지역 내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머스크는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해 목포 신항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해 나갈 것도 합의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시가 글로벌 해상풍력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전남,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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