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경상국립대 의대 내년 138명 모집…의대 증원분 50% 반영(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4-23 18:00:32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경상국립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 박정헌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138명으로 확정됐다.

경상국립대는 23일 가좌캠퍼스에서 학무회의를 열고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는 기존 의대 정원 76명에 당초 증원인원 124명의 50%인 62명만 반영한 수치다.

다만 2026학년도에는 증원분 전체를 그대로 반영해 입학정원 200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경상국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76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이런 결정에 대해 권순기 총장은 정원 감축이 아니며 여건에 맞게 적절히 입학 정원을 조절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교육 여건 등을 감안해 당초 124명인 증원분을 62명 수준으로 조절했다"며 "전국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도 전체 증원분의 50% 수준으로 내년도 입학생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늘어난 비수도권 국립대의 증원 인원을 내년도에 한정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