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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평화순례길 조성사업 하반기 준공
기사 작성일 : 2024-04-24 17:01:22

곡성군청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정해박해(丁亥迫害) 평화순례길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은 1827년(순조 27년)에 곡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천주교 박해 사건을 기리는 사업이다.

2020~2024년 총 1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해박해 발생지 인근에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곡성성당을 포함한 순례 코스를 연결한다.

군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와 업무협약을 하고 정해박해 옥터성지에 위치한 곡성성당 내에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을 건립한다.

또 곡성읍 묘천리 336번지 일대에는 다목적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곡성군은 역사문화 순례길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곡성에 거주하고 있는 김탁환 작가는 지난해 정해박해를 내용으로 '사랑과 혁명'이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을 출간해 올해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을 받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더 많은 순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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