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조감도[강원경자청 제공]

(춘천= 이해용 기자 =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2차 공모 기간을 이달 29일에서 다음 달 31일로 1개월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제안서 접수일이 한 달 연장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모 내용 중 변경되는 것은 없다.

강원경자청은 인천 전세 보증금 사기 행각을 벌인 남모 씨가 세운 동해이씨티의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뒤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찾고자 지난 3월부터 2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경자청은 다음 달 사업 제안서가 접수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망상1지구 사업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 3.44㎢(약 104만평)에 6천674억원을 들여 휴양형 복합 리조트, 휴양관광시설, 특성화대학, 외국교육기관,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의 국제복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강원경자청은 "여러 가지 대외적 환경을 고려하고 기업들의 공모 참여 기회를 높이고자 공모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