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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활발해지는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보
기사 작성일 : 2024-05-02 13:00:39

'안전사고 예방' 어린이 안전 체험 교육


(광주= 11일 광주 북구 오치동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교통안전 플러스 어린이 안전 체험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완강기를 이용한 생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은경 기자 =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2023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천759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3만6천25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월별 발생 건수는 5월이 1만1천297건(10.4%)으로 가장 많았다.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만9천256건(43%)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 2만3천980건(26.2%), 열상 1만2천66건(13.2%) 순으로 뒤따랐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였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8천49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에 동승한 경우가 7천666건(32%), 보행자 사고가 5천489건(22.9%)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영유아 등 1세 이하의 사고가 2만1천655건(19.9%)으로 가장 많았다. 12∼13세가 1만8천809건(17.3%)으로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절반에 가까운 47.4%가 집(가정)에서 발생했고, 도로 및 도로 외 교통 지역이 2만6천536건(24.7%)으로 나타났다.

0∼1세 이하 영유아 사고의 대부분이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인 등 가정에서 발생헸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6시 사이가 2만740건(19.1%)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8시가 1만9천638건(18.1%)으로 뒤를 이어 하교 시간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아직 위험 상황 인식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려면 기본 안전 수칙 준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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