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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황금문 열리자 "푸틴이요"…취임식 고심 끝 참석한 한국, 이유는
기사 작성일 : 2024-05-08 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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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KWw9cNYQS60

거대한 황금 문이 열리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박수받으며 레드카펫 위를 걷습니다.

푸틴의 5번째 취임식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렸습니다.

취임 선서 후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관계가 급격히 틀어진 서방에 대해서는 "우리는 서방과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며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서방은 대부분 푸틴 취임식에 불참했습니다. 서방은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한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는 이날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한미일 대 북중러 간 신냉전 구도 등과 맞물려 한러관계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서도 양국이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참석 결정은 한러간 여러 현안이 있는 만큼 우리 국민과 기업 등 권익 보호와 더불어 대러 관계에 대한 전략적 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천600여명이 초대받은 취임식에서는 왕년의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71)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2018년 푸틴의 4번째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친분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동양풍의 도포 모양의 검은 옷을 입고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수염을 기른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칭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5번째 임기와 함께하는 미래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인들에게 푸틴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기대된다"며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shot_shot·no_mainstreamW·izvestia·rian_ruv·liveukraine_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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