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국내 자생거미 멸종위협 평가…국가생물적색자료집 거미편 발간
기사 작성일 : 2024-06-20 14:00:38

고은지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 거미 900종의 멸종위협 상태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제10권 거미'를 오는 21일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제10권 거미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생물자원관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적색목록 범주 평가 기준을 적용해 조류, 포유류, 거미류 등 10개 분류군을 대상으로 10년마다 국가생물적색자료집을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하는 자료집은 2013년 거미목 704종에서 2023년 기준 900종으로 평가 대상을 확대했다. 위급 4종, 위기 3종, 취약 8종, 준위협 10종, 최소관심 590종, 자료부족 285종으로 구성됐다.

자료집은 도서관, 관련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며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www.nibr.go.kr)에 문서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10권과 나머지 아홉 권을 한권에 담은 통합판을 연말 공개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올해부터는 균류, 벌류를 멸종위협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며 "앞으로 평가 대상을 확대해 우리나라 생물종의 현주소와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