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지 기자 = 협력사에 화장실, 공동샤워장 등 복지시설을 설치해주거나 명절 선물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에 현대차·기아, SK에너지, ㈜동원에프앤비(F&B), 대상㈜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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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은 대기업(원청) 노사가 협력사의 근로복지를 증진하고자 재원을 마련하면 정부가 사업주 출연분의 최대 100%, 근로자 출연분의 최대 20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기아는 기업 60억원, SK에너지는 기업 1억원과 근로자 4억5천만원, 동원F&B는 기업 1억원, 대상은 기업 5천만원을 각각 출연했다.

출연금과 정부지원금을 더해 형성된 총 116억원의 재원으로 협력사에 화장실, 공동 샤워장 등 복지시설이나 명절선물 지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창준 노동개혁정책관은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으로 협력사 근로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게 되면서 원하청 간 복지 격차가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하청 상생협력을 위한 기업의 상생 의지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