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6.25 [공동취재]

(수원= 이영주 기자 = 수원지검은 25일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을 경제적·법률적으로 돕기 위한 '범죄피해자 지원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원팀 구성에 따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경기도, 화성시청, 화성서부경찰서, 노동청 등과 함께 피해자들과 유족에 대한 생계비·장례비 등 경제적 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아울러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법률홈닥터를 통한 법률 지원, 스마일센터와 연계한 심리 치유 지원에도 나선다.

수원지검은 "어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은 안병수 2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검사 7명·수사관 9명)을 꾸렸으며, 사망자들의 사인 규명을 위한 직접 검시를 통해 부검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따라 사고 이틀째인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날 발견된 사망자 22명에 대한 부검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