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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행정 정보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주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방송하는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방송을 수신해 재난·재해 등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또 기존 마을 방송 단말기와 가정용 수신기의 취약점이었던 메아리 현상과 잡음 등을 해소할 수 있으며 노후 방송 장비 교체와 마을 방송 이설 등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군은 3억원을 들여 음성메시지 생성 및 통합발송시스템,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홍성호 군 안전관리팀장은 "휴대전화를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어 정보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의 편의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