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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현대글로비스 주주환원 인상적…목표가↑"
기사 작성일 : 2024-07-01 09:00:22

발표하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6.28 [현대글로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일 창사 이래 첫 인베스터데이를 연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현대글로비스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8일 현대글로비스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연간 주당배당금(DPS) 최소 5% 상향과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을 약속했다. 신규 배당정책은 향후 3개년간 적용된다.

김 연구원은 "신규 배당정책에서 2027년 DPS는 1만2천원을 돌파해 지난해 배당 총액 약 2천400억원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순이익이 약 2조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이던스 제공으로 연말 주요 고객과의 장기 운송 계약 갱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고 부연했다.

현대글로비스의 2025∼2026년 실적 추정치는 대폭 상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 전망치는 수정 전 27조9천380억원에서 수정 후 28조3천240억원으로 상향했고, 영업이익은 수정 전 1조7천460억원에서 수정 후 2조6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는 "전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물류 부문은 비계열 비중 확대, 유통 부분은 신사업 진출과 반조립제품(CKD) 커버리지 확대가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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