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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모든 터미널에 전자 인수도증 체제 도입
기사 작성일 : 2024-07-01 16:00:35

부산항 모든 터미널에 전자 인수도증 서비스 도입


[BPA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1일부터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출입하는 트레일러들은 차량 반·출입이나 컨테이너 작업 상황 등 실시간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내 트럭 기사의 하차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만 출입 시 발급하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 '올컨e'를 활용한 전자 인수도증(e-slip) 체제로 전환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컨e'는 부산항만공사가 개발한 트럭 기사 전용 모바일 앱으로,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e-slip)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자 인수도증 체제가 도입되면 종이 인수도증에서 표시되는 작업 위치뿐 아니라 실시간 상하차 작업 위치, 컨테이너 작업 상황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음성으로도 서비스를 지원해 트럭 기사가 운전 중 핸드폰을 보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전자인수도증 서비스 배포하고 지금까지 시범 운영해왔다.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의 약 90%를 전자 인수도증을 활용해 반출입하고 있으며 1만4천명이 넘는 트럭 기사가 모바일 앱을 사용 중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전자 인수도증 도입으로 연간 2천만 장 이상 발급하던 종이 인수도증 발급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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