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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식] 4·3연구소, 김명식·강창일 북토크
기사 작성일 : 2024-07-01 17:01:16

김명식·강창일 북토크 웹 포스터


[제주4·3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제주4·3연구소는 4일 제주문학관에서 김명식 시인 '한울산 사람들', 강창일 전 국회의원 '강창일, 격정 55년' 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

김명식 시인은 1980년대 일본에서 유학하며 '4·3을 생각하는 모임' 창립에 참여해 재일동포 사회의 4·3 추모행사 기틀을 마련했고, 재일동포 지문 철폐 운동을 벌이다 추방됐다.

그는 국내에서 4·3이란 단어조차 거론할 수 없었던 1980년대 초반, 지인들과 함께 자작시 '민중이 주인이다'를 위패삼아 제사를 올리며 4·3 운동의 싹을 틔웠다.

1988년 아라리연구원(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연구원)을 창립해 '제주민중항쟁Ⅰ, Ⅱ, Ⅲ'과 다수의 4·3 시집을 발간하며 4·3 진상규명에 공헌했으나 그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다.

강창일 전 의원은 1974년 유신헌법 철폐를 위한 학생운동(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비상고등군법회의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1989년 동지들과 제주4·3연구소를 창립해 4·3 진상규명에 앞장섰고, 정계에 입문해 4선 국회의원 생활을 마치고 주일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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