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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민원실서 인생샷"…강남구, AI편집 기능 '포토부스' 운영
기사 작성일 : 2024-07-03 09:00:34

강남구청 민원실에 설치된 디지털 포토부스 '강남포토스케치'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혼인·출생 신고 등으로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 포토부스 '강남포토스케치'를 설치하고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민원실에 있던 기존 '행복포토존'은 개방된 공간에 있어 어수선했고 스마트폰으로 셀프 촬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2×3×2.5m 크기의 포토부스를 세우고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촬영 장비를 설치했다.

'만화 속 같은 나의 하루, 강남에서 그려 볼까'를 콘셉트로 기획한 포토스케치에서는 총 16종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배경 이미지로 결혼, 출산을 기념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뿐만 아니라 한류스타거리, 영동대로, 별마당도서관, 양재천 등 강남구 명소도 담았다.

사용자는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구는 "디지털 AI 기술이 인물과 배경이 어울리도록 자연스럽게 합성하고, SNS용 사진에는 재미있는 문구를 자동으로 달아준다"며 "청사 민원실 포토존에 디지털 AI 촬영기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지자체 중 강남구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포토부스 '강남포토스케치'를 이용하는 모습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스에 비치된 1회 촬영 쿠폰을 기기에 인식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촬영 후 QR코드와 이메일 주소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내려받고, 사용자의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는 포토스케치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성 있는 기념사진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 포토존을 새롭게 조성했다"며 "구청 민원실이 업무를 보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강남포토스케치' 인증샷 이벤트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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