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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연구팀 "2030년대 이후 폭염 일상화"
기사 작성일 : 2024-07-04 12:01:14

윤진호 지스트 교수(왼쪽), 류지훈 박사과정생


[지스트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 형민우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이 '새로운 일상'(News Normal)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가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제6차 기후 모델 미래 전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년대 이후 한반도 여름철 평균 온도가 자연 기후 변동성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한반도의 여름철 온도는 2030년대 이후 매년 평년보다 더운, 즉 폭염이 일상화된 '뉴 노멀'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 온난화 가속화가 주요인으로 꼽혔다.

기상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여름철 기온 장기 전망에서도 7월과 8월의 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40%와 50%로 전망됐다.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20%에 그쳤다.

윤진호 교수는 "기후 변화 완화 노력을 한다면 새로운 일상에 도달하는 시점이 2040년대 중반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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