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306 보충대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카일·잭슨 등에 계획한 3개 개발사업을 도시공사에 이관하기로 했다.

의정부시와 도시공사는 4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 김동근(왼쪽) 경기 의정부시장과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4일 306 보충대와 반환미군기지 2곳 등에 계획한 3개 개발사업을 이관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4.7.4 [의정부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시는 306 보충대 일대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체육·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이 사업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이윤율 제한과 투자단 중 한 곳의 워크아웃 등으로 최근 협약을 해지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도시공사에 위임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캠프 카일 부지에는 시내 의료 인프라와 유치 기업을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캠프 잭슨에는 첨단산업과 자족 시설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3월 대규모 개발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고 개발 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고자 도시공사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