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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형민우 기자 = 광주지역 교사·교육공무원단체들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2년차 직무 수행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교육청지부 등은 4일 전일빌딩에서 광주교육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단체들이 조합원을 상대로 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교사노조가 지난달 조합원 1천8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정선 교육감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이 71%에 달했고, 긍정적인 평가는 4.9%에 그쳤다.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이 교원 29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교육청의 소통 부족을 꼽는 의견이 67.8%로 나타났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광주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6.2%,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8%로 나타났다

교사단체들은 공동 입장문에서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및 집행에서 학교 현장과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기 바란다"며 "이제라도 성찰하고 변화의 의지를 표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