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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싱크홀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기사 작성일 : 2024-07-15 14:01:11

창원시의회 개회


[창원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가 싱크홀(지반 침하) 발생에 대비한 예방조치 시행과 안전대책 수립을 시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15일 열린 제1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은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싱크홀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제대로 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에 나서지 않는다면 창원 어느 곳에서라도 갑자기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며 "그 규모와 위치에 따라 인명피해,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산면 유등리 한 도로에서 2년 연속으로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도로에서는 지난해 7월 길이 3.5m, 폭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시는 당시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침하를 원인으로 꼽고 응급복구에 이어 지반 보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이달 들어 같은 장소에 또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5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 싱크홀의 규모는 지난해보다 더 커진 길이 6m, 폭 4m 규모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의회는 "도심지 싱크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는 만큼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부족한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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