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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고산식물 보전" 주목받는 백두대간수목원 모니터링단
기사 작성일 : 2024-07-16 10:01:18

멸종위기 고산식물 교육받는 봉화 지역 주민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 줌인 모니터링단에서 활동하는 경북 봉화 지역 주민들이 알파인하우스에서 수목원 가드너로부터 멸종위기 고산식물 식별 교육을 받고 있다. 2024.7.16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 이은파 기자 = "멸종위기 고산식물은 우리가 지킨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임직원과 경북 봉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알파인 줌인(Alpine Zoom人)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알파인 줌인 모니터링단은 지난 3월부터 지구위기 속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식물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여름철 특별교육인 '한여름 알파인 꽃별 산책'과 연계한 가든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드너로부터 백두산 식물인 큰금매화 등 한반도 고산식물의 개화 시기와 특성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체계적인 탐구활동을 토대로 조만간 구체적인 멸종위기 고산식물 보전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고산식물 모니터링단의 차별화된 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소멸위험지역 청년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후 문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고산식물 관련 네트워크 확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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