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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청,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 53건…부산이 가장 많아
기사 작성일 : 2024-07-16 11:00:40

부산 북항5부두 해성호 폐유 38리터


[남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박성제 기자 = 남해해경청은 올해 상반기 관할 해역 중 부산에서 가장 많은 해양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부산과 울산, 경남 해역의 해양 오염 사고 건수는 53건으로 유출량은 76㎘다.

이는 최근 5년간 상반기 평균 건수인 52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남해해경청 관할 경찰서별 해양 오염 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많은 부산이 2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통영 9건, 울산 8건, 창원 5건, 사천 4건 순이다.

해양 오염 사고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남해해경청은 태풍이 오기 전 선박 급유 현장에 대해 집중 예방 활동을 펼치는 등 해양오염 취약 요소를 미리 파악해 나갈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양 사고 시 오염 물질 유출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내 적재된 기름 이적, 선체 파공 봉쇄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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