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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근호 기자 = 16일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산책로와 하천변이 통제되고 있다.

1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를 기준으로 25.6㎜ 비가 내렸고, 지역별로는 가덕도 36.5㎜, 북구·사하구 24.5, 남구 25.5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해안가 일대 시간당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는 오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뒤 저녁부터는 그치며 다음날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14개 산책로와 하천변의 출입을 통제했다.

해운대구는 수영강과 석대천, 장산 계곡 등을 전면 통제했고, 기장군도 무곡 지하차도 등을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