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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태평양중서부 참다랑어 어획상한 늘어난다…대형어 1.5배로
기사 작성일 : 2024-07-16 18:01:00

(도쿄= 경수현 특파원 = 한국, 일본 등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회원국들이 고급 참치 횟감용 등으로 사용되는 참다랑어 어획 상한을 내년에 늘리기로 기본 합의를 봤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참다랑어


[ 자료사진]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WCPFC 소위원회 등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홋카이도에서 회의를 열고 참다랑어 어획량 상한 확대에 합의했다고 일본 수산청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참다랑어 어획 상한은 30㎏ 이상 대형어는 종전의 1.5배, 30㎏ 미만 소형어는 1.1배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중서부 태평양의 참다랑어 연간 어획 상한은 현재 대형어가 7천609t이고, 소형어는 4천725t이다.

정식 결정은 12월께 열리는 WCPFC 연차회의에서 이뤄진다.

WCPFC는 중서부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참치 등 어종의 장기적인 보존과 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 수산 관리기구로,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등 26개국이 가입해있다.

참다랑어 주요 소비국인 일본은 참다랑어 어자원의 회복 경향을 주장하며 대형어는 2.3배, 소형어는 1.3배로 각각 늘릴 것을 이번 회의에서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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