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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서 돈세탁해 해외 빼돌린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기사 작성일 : 2024-07-17 10:00:37

현금 갈취·사기피해·보이스 피싱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부산= 박성제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돈을 환전소에서 세탁해 해외 계좌로 빼돌린 조직이 적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총책 A씨와 수거책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수거책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월 검사를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접근해 피해자 9명에게 2억7천39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1차 수거책들이 피해자에게 직접 현금을 수거해 송금책까지 전달하면, 송금책은 지정된 환전소에서 위안화로 바꿔 중국에 있는 조직원에게 해외 계좌로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일당에 대해서도 추적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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