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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업 올해 수출 약세 전망…"수출 다변화 지원 필요"
기사 작성일 : 2024-07-18 12:00:21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기업의 올해 수출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1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지역 수출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42%는 올해 수출도 약세를 보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보다 수출 증가를 전망한 기업은 전체의 29%였고,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도 전체의 29%에 달했다.

사실상 전체 기업의 71%가 올해 수출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또 지역 수출기업의 72%가 5개 이상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나, 전체의 91%가 미국을 비롯한 특정 국가에 수출하는 비중이 30% 이상으로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새로운 국가에 수출한 기업도 전체의 14%에 그쳤다.

심재운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역 수출기업들의 품질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취약해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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