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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경기지역 시설 439건·농작물 363ha 피해 잠정집계
기사 작성일 : 2024-07-19 12:01:13

(수원=연하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 16~18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서 모두 439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고립된 주민 구조하는 구조대원들


(파주= 18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어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4.7.18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침수 212건, 토사 낙석 32곳, 수목 전도 103건 등 모두 359건의 피해가 났으며 대부분 복구 조치가 완료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침수 78건, 옹벽 붕괴 1건, 수상레저시설 1건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벼 등 농작물 침수 면적이 363ha에 달했고 산사태도 4건(0.34ha), 차량 침수 21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까지 평택 세교 지하차도, 동두천 지방도 379호선 세목고개가 통제되고 있고 둔치주차장 32곳, 하천변 산책로 3천629곳, 세월교 33곳 등도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연인산과 수리산 등 도립공원도 아직 통제가 풀리지 않았다.

주택 침수, 하천 범람 위험, 산사태 발생 등으로 17개 시군 299가구 416명이 대피했으며, 14개 시군 110가구 161명은 아직 주거지도 돌아오지 못했다.


배수 작업 진행 중인 세교지하차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18일 사흘간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259.6㎜로 나타났다. 파주지역의 경우 749.5㎜의 최대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하루 최대 강수량은 화성 223.5㎜,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의정부 10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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