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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덥다는 '대서'…무더위 속 수도권·강원영서 장맛비
기사 작성일 : 2024-07-22 09:00:31

피서객 북적이는 경포해수욕장


(강릉= 유형재 기자 = 2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7.21

이재영 기자 = 22일은 대서(大暑)다. 매우 더울 때란 뜻의 절기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충청·남부지방·제주는 매우 무덥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엔 가끔이지만 거세게 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중부지방에 가끔 장맛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서해5도에는 비가 20~60㎜(서울·인천·경기북부·경기남부서해안·서해5도 최대 80㎜ 이상), 강원내륙·산지에는 10~50㎜(강원중북부내륙 최대 60㎜ 이상), 충남북부엔 5~40㎜(충남북부서해안 최대 60㎜ 이상), 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북부엔 5~20㎜, 강원동해안과 경북북서내륙엔 5~10㎜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엔 오후까지 각각 시간당 강수량 30㎜ 안팎과 20~30㎜의 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중부지방은 23~24일에도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23일엔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 종일, 전남동부남해안과 경남남해안에 오전에서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강수가 오락가락 계속되겠다.

23~24일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20~80㎜(최대 100㎜ 이상), 경기남부·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 10~60㎜, 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충청 5~40㎜, 경북북부내륙 5~20㎜, 강원중북부동해안 5~10㎜, 전남동부남해안과 경남남해안 5㎜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를 부추기는 남서풍은 간밤 전국적으로 열대야도 일으켰다.

이날 아침 기온은 23~27도였다.

주요 도시 8시 기온은 서울 26.5도, 인천 25.7도, 대전 28.6도, 광주 28.0도, 대구 29.6도, 울산 29.7도, 부산 28.9도 등 25도를 훌쩍 넘어섰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겠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특히 폭염경보가 발령된 남부지방 일부와 제주동부는 35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곳도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비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에 23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당분간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다. 밀물 땐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지겠으니 해안 저지대에선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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