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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인천서 도로·주택 침수 잇따라…피해 26건
기사 작성일 : 2024-07-22 17:00:40

빗물에 침수된 인천 미추홀구 도로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황정환 기자 = 22일 인천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모두 26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우선 오전 10시 2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에서는 삼거리 도로가 빗물에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또 오전 10시 39분께 미추홀구 관교동 도로에도 빗물이 차 소방 당국이 약 9t의 물을 빼냈다.

비슷한 시각 남동구 간석동과 부평구 부개동에 있는 주택에서는 하수도가 역류하며 침수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전 중구 남북동과 강화군 길상면에서는 강한 비에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으며, 강화군 송해면 주택 인근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우려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침수 우려로 시내 도로 2곳에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통제된 도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남동구 비류대로 726번길 일대이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우량은 부평구 72.5㎜, 강화도 47㎜, 서구 금곡동 37㎜ 등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아직 호우예비특보를 내리진 않았으나 내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8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지붕으로 쓰러진 나무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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