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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사각지대 분석…부산시,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07-23 10:01:20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부산진구에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도시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도심형)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반영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한 뒤 현실과 동기화하고 분석해 실제 세계의 의사결정에 활용·지원하는 기술이다.

부산시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아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국비 47억원과 시비, 민간 투자 등 68억여 원을 투입해 도심인 부산진구를 지정해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민 안전 서비스와 생활환경 분석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과 2026년에도 추가로 국비를 지원받아 시범 구역과 서비스를 확대한다.

먼저 올해는 폐쇄회로TV(CCTV) 사각지대 분석, 산사태 취약지 분석, 빈집 정보 관리, 노약자 안전관리 등 4가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2025년에는 전세 사기 위험 대응, 혼잡 분석, 통학 안전, 먼지 저감 등 도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년에는 빛 공해 피해분석, 토지 재산권 관리, 소음 공해 저감 분석, 교량 충돌 사고 대응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 트윈 서비스는 안전하고 편리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되고 행복 도시 부산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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