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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D-100'…"1억명 여객 시대 차질없이"
기사 작성일 : 2024-07-23 12:00:35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 조감도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준공 목표 시점(10월 31일)이 23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지난 1992년 부지조성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그간 3차에 걸쳐 대규모 건설 사업을 벌였다.

2017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건설 등을 목표로 약 4조8천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97%를 넘겨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됐다.

제4활주로는 2021년 6월 이미 건설이 완료돼 운영 중이며, 2터미널 확장 사업은 건설을 마치고 현재 시설 운영을 준비 중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이후 3층 출발층 모습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연간 여객 수용량은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 동북아시아 1위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스탄불(1억5천만명), 두바이(1억1천8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 항공사, 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 설비 및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중이다.

국토부는 이날 유관기관과 '4단계 사업 운영 준비 점검회의'를 열고 4단계 사업 건설·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한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2001년 3월 개항 당시부터 목표했던 '여객 1억명' 시대를 드디어 열게 됐다"며 "명실상부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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