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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주춤하자 대구·경북 다시 더위…경주 감포읍 35.6도
기사 작성일 : 2024-07-23 18:01:17

여름 시원


(창원= 김동민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기업사랑공원에서 시민과 아이가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7.23

(대구= 박세진 기자 =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대구·경북에 무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23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경북은 이날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높았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경주 감포읍 35.6도, 포항 구룡포 34.8도, 영덕 영덕읍 33.8도, 청도 금천면 32.7도 순이다.

대구 대표 지점인 동구 효목동 낮 최고기온은 32.5도다. 또 북구의 낮 최고기온이 32.7도(AWS 기준)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실제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군위 제외), 경북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예천, 의성, 포항, 경주에 폭염 경보가, 군위, 경북 구미, 청도, 김천, 상주, 문경, 안동, 영주, 청송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오는 25일까지는 대구와 경북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 경북에 장맛비가 예상되지는 않으나 정체전선이 남하할 가능성이 있고 태풍 영향도 받을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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