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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 동시에…' 광주·전남 극한 날씨 몸살
기사 작성일 : 2024-07-24 15:01:17

물놀이장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아이


(광주= 김혜인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동강대학교 운동장에 개장한 야외 물놀이장에서 한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놀고 있다. 2024.7.24

(광주=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동시에 발효되는 등 극한 날씨를 보였다.

2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에는 지난 20일부터 5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보성·순천·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그 외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2~36도 분포를 나타냈다.

전남 담양군 36.5도, 구례군 35.7도, 화순군 능주면 35.7도, 무안군 해제면 35.5도, 영광군 35.1도 등이다.

무더운 날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전남 광양시, 순천시, 구례군에는 호우특보도 발효됐다.

호우특보 지역에는 최고 70~80㎜가량의 비가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의 물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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