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강원농기원, 평창서 여름 배추 정식기 시연회 열어
기사 작성일 : 2024-07-24 17:01:13

강원농기원, 여름 배추 정식기 시연회 평창서 개최


(평창= 24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 여름 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정식기 시연회에서 행사 관계자가 정식기를 통한 배추 모종 심기를 시연하고 있다. 2024.7.24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4일에 평창군 진부면 시범 농가에서 여름 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정식기 시연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충남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현대농기계, 에이치에스엠 등 공동연구기관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자 연합회원 등이 참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배추 모종 심기 기계화율이 2.6%로 낮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작년부터 지역 재배 환경에 맞게 기계 정식용 모종을 생산하고 두둑·피복·정식 기능을 두루 갖춘 표준모델을 개발해 이날 시연했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심으면 작업시간이 10에이커(약 4만㎡)당 20시간가량 필요하지만, 기계화 정식을 통해서는 4시간이면 마칠 수 있어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기술원은 2027년까지 연구와 보완, 실증을 이어가면서 여름·가을배추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을 개발하고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농기원, 여름 배추 정식기 시연회 평창서 개최


(평창= 24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 여름 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정식기 시연회에서 임상현 도 농입기술원장과 농촌진흥청, 충남대, 한국농수산대 등 공동연구기관, 시군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촌지도자 연합회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7.24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지역은 전국 여름 배추 생산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기상재해가 잦아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병해충 피해 확산으로 매년 수급이 불안정해져 생산 안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화가 절실하지만, 밭에 돌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고랭지 특성상 기계화율이 낮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고랭지 배추 기계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현장 상황에 맞게 개선한 농기계를 보급할 계획이다.

원재희 원예연구과장은 "여름 배추 생산 안정화와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을 보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