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정 기자 = 한일의원연맹은 25일 신임 회장에 국민의힘 6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연맹 간사장 겸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4선인 민홍철 의원이 임명됐다.

한종찬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2

연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 겸 제22대 국회 임원 구성 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은 1972년 창립 이래 회장과 간사장을 여야 의원이 각각 나눠서 맡아온 '초당파' 조직으로, 한일 의원 외교에 힘써왔다.

22대 국회에서는 총 177명의 여야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 신임 회장은 한일의원연맹 고문을, 민 부회장은 한일의원연맹 안보외교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주 회장 등 신임 회장단은 '카운터파트'인 일한의원연맹과 조율한 뒤 가까운 시일 안에 취임 인사차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신임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대한민국 일본국특명전권대사가 참석, 22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구성 총회 개최와 신임 임원단 구성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