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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탄자니아 철도건설 협력 강화…탄자니아철도공사와 협약
기사 작성일 : 2024-07-26 14:00:15

코레일·탄자니아철도공사 업무협약


(대전= 한문희 코레일 사장(왼쪽)과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탄자니아철도공사(TRC) 사장이 지난 25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역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7.26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탄자니아철도공사(TR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철도 인프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한문희 사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역에서 열린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개통 행사에 참석하고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경제수도)∼도도마(행정수도) 구간을 운행하는 개통기념 열차를 시승했다고 26일 밝혔다.

한 사장은 개통기념 열차에서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TRC 사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은 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TRC는 코레일이 탄자니아에서 철도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문희 사장은 카도고사 사장과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운영·유지보수 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SGR 운영·유지보수 사업은 탄자니아 중앙선 일부 구간(다르에스살람∼도도마역, 450km)의 열차 운영과 차량·시설 등 유지보수 전반에 코레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코레일은 올해 말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사장은 협궤철도(MGR) 개량사업과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 등 종합적인 탄자니아 철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카도고사 사장은 2014년부터 TRC 남부노선(음투와라선) 타당성 조사, SGR 건설 자문, 운영·유지보수 자문사업을 맡아 성공리에 수행한 코레일의 선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탄자니아 철도 사업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탄자니아 철도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SGR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향후 르완다, 우간다, 남수단 등 동아프리카 전역으로 철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탄자니아 표준궤철도 개통은 코레일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레일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철도의 운영과 유지보수 직접 수행과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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