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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다 몸에 휘발유 끼얹고 불붙인 40대 경찰 조사
기사 작성일 : 2024-08-25 09:01:10

대구 서부경찰서


[ 자료사진]

(대구= 윤관식 기자 = 대구 서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자기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구 내당동 한 아파트 외부에서 부인과 다툼을 벌이다 2L짜리 생수통에 든 휘발유를 자기 몸에 끼얹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몸에 붙은 불은 당시 현장에 출동해 있던 소방관과 경찰관이 소지한 소화기로 곧바로 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경미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A씨의 화상이 경미해 퇴원 조치했으나 재범 우려가 있어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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