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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정부 친일굴종외교…반국가세력 오인될 행동 멈춰야"
기사 작성일 : 2024-08-26 11:00:05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6

임형섭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정부 들어 끊임없이 친일 굴종 외교가 지속돼 왔고, 역사 지우기에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쪽에서는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한쪽에서는 독도가 사라지고 있는데 이 상황을 우연이라고 치부하기는 석연치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제징용의 역사를 지워버린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결정, 홍범도 김좌진 장군 등 항일 독립투사 흉상 철거 시도 등 모든 것이 일맥상통한다"며 "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독도조형물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다.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권과 영토를 팔아먹는 행위, 이를 묵인하거나 용인하는 행위는 반국가행위다. 이를 행하는 세력이 바로 반국가세력"이라며 "반국가세력이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는 상황을 두고 볼 국민은 없다. 윤 대통령과 정부는 반국가세력으로 오인될 만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우리 사회 내부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한 말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장 벽면에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 사진을 걸기도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오늘이 (제가 제시한)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시일"이라며 "국민께 대놓고 허언을 한 것이 아니라면 오늘 중에 말이 아닌 법안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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