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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제주 등 가끔 비…내륙 곳곳 소나기
기사 작성일 : 2024-08-27 09:00:29

가을 문턱에서 '한 컷'


(구례= 전남 구례군은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관광단지 일대 나대지를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으로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코스모스 꽃밭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 2026.8.26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영 기자 = 제10호 태풍 '산산' 등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 등에 가끔 비가 내린다.

오는 29일 밤까지 이어질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20∼80㎜, 제주 5∼60㎜, 강원 영동 10∼60㎜, 대구·경북 남부 내륙·경남 내륙 5∼20㎜다.

이 비와 별도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진다.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 중북부·강원 영동·경북 북부에는 간밤에 내린 소나기가 이날 아침까지 이어진다.

또 경기 남부에 오전까지, 충청에 오후까지, 강원 영서 남부에 저녁까지, 호남·경북 내륙·경남 내륙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5∼40㎜의 소나기가 온다.

비와 소나기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 내외로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무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겠다.

지난밤 제주에서 43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과 인천, 대전, 목포, 대구, 부산 등도 열대야를 겪었다.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대기 하층으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든 것이 밤에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원인이다.

고온다습한 바람은 지속해서 불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3도,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른다.

더위는 밤더위를 중심으로 점차 해소되는 양상을 보일 예정이다.

28일과 29일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20∼25도와 19∼25도로, 이날 밤부터 많은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양일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상된다.

일본 가고시마 남쪽에서 북상하는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60㎞(초속 9∼16m)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이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밤부터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 28일 새벽부터 제주 남쪽 안쪽 먼바다, 28일 오후부터 제주 앞바다(북부 앞바다 제외)·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29일부터 동해 먼바다·부산 앞바다·울산 앞바다·거제 동부 앞바다에서도 바람이 거세지고 물결이 높아지니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이날부터, 동해안에는 29일부터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칠 때가 있어 해안에 되도록 가지 말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시설물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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