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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체코 등 유럽 신규 원전 도입국과 안전규제 협력 강화
기사 작성일 : 2024-09-13 13:00:37

정책 발표하는 유국희 위원장


강민지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중구 그레이스리호텔에서 '2024년 원자력 안전위원회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유국희 위원장이 16일부터 닷새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최근 원전 확대를 계획 중인 유럽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유 위원장은 최근 한국을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체코 원자력안전청의 다나 드라보바 청장과 양자회의를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원안위와 체코 원자력안전청은 지난해 협력약정을 체결해 원자력 안전 규제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양자 회의를 계기로 향후 원전 수출에 대비한 협력 범위 확대, 정례 협의체 개설 등을 논의한다.

또 유 위원장은 원전을 도입 준비 중인 네덜란드와 스웨덴 원자력 규제기관과도 양자회의를 연다.

네덜란드 원자력안전 및 방사선방호청과는 양국 협력 약정을 새로 체결하고, 스웨덴 방사성안전청과는 정기 회의를 통해 방사성폐기물 관련 안전 규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유 위원장은 16일 열리는 제54채 국제원자력규제자협외희(INRA)에도 참석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 원자력 규제기관장과 규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유 위원장은 "체코를 비롯해 신규 원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3국과 양자 회의를 통해 국제 원자력 안전 제고를 위한 규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해당 원자력 안전규제기관들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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