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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역점 사업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
기사 작성일 : 2024-08-27 16:00:23

박형준 시장, 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 부산 역점사업 브리핑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내년 정부 예산안에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부산지역 역점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정부 예산안 국비 확보 현황을 설명했다.

이날 확정된 정부 예산안에는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해 추진하는 교통·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역점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가덕도신공항 2029년 말 개항을 위한 부지 조성, 접근 철도·도로공사, 보상비를 합쳐 9천640억원이 반영됐다.

대저대교 172억원, 엄궁대교 138억원, 장낙대교 30억원 등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가덕대교~송정 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 67억원,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728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700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50억원 등 트라이포트 물류 도로·철도망 구축 사업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 71억원과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26억원,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57억4천만원, 그린스타트업 타운 10억원 등이 반영돼 '글로벌 금융도시',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외 공급을 위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실증 1천921억원, 첨단 암치료기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48억원을 확보해 기장군을 방사선의·과학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데 힘을 실었다.

미래차 전용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 현실(XR) 기반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25억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26억원 등이 반영돼 신산업 중심의 산업지도 재편에 속도를 내게 됐다.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360억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20억원, 선용품공급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3억7천만원 등이 반영돼 기존 지역산업의 혁신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에 43억5천만원이 반영됐고, 화명생태공원에 문화시설을 구축하는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7억8천만원, 스마트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에코 숲을 만드는 기장 오션블루레일 조성사업 8억8천만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밖에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 40억6천만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 22억7천만원, 송정해수욕장에 모래를 보충하는 송정지구 연안정비사업 5억4천만원, 낙동강 표면 녹조를 피해 심층 취수가 가능한 취수시설 57억원 등이 반영됐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부산 혁신의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비가 반영돼 2029년 말 개항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신공항이 계획대로 제대로 건설되어야만 부산을 명실상부한 국제물류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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