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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토부에 제2공항 고시 촉구…"인프라 확충 필요"
기사 작성일 : 2024-08-28 14:00:38

(제주=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고시를 재차 촉구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27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나날이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항공 안전을 국가적 차원에서 확보하기 위해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기본 설계 예상도


[국토교통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또 "제2공항과 관련, 도민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며 "제주도가 역할을 다해 공정하게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갈등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2일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정부가 조속히 결단해 (기본계획을) 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앞서 4월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과 6월 정무수석 면담, 7월 중앙지방협력회의 등을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제주의 항공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의 제주공항과 별도로 두 번째 공항을 짓는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본계획안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2023년에는 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환경부 협의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어 지난해 6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고시를 위한 절차를 대부분 끝냈다.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제주도가 제2공항 사업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진행한다.

제2공항은 제주도 동쪽 성산읍에 길이 3천200m, 폭 45m의 활주로 등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대략적인 계획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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