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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 기원'…속초서 기념사업회 출범
기사 작성일 : 2024-08-28 17:00:33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 출범


(속초= 류호준 기자 = 28일 오후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2024.8.28

(속초=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 기원 및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는 28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자문위원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념사업회는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2015년 출범한 동서고속철 추진위원회 활동을 계승해 만들어졌다.

이에 기념사업회장은 동서고속철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윤광훈 전 속초시번영회장이 맡는다.

이들은 향후 동서고속철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설악권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윤광훈 회장은 "철도 개통 시 속초는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며 "기념사업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속초의 내일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 출범


(속초= 류호준 기자 = 28일 오후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 출범식에서 윤광훈 기념사업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28

한편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기념사업회 목적과 설립 취지 등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민주당 속·인·고·양 지역위원회는 "동서고속화철도 춘천∼속초 구간 5개 지자체 중 기념사업회가 출범한 지역은 없다"며 "완공된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기념사업회를 발족하다 보니 모두 고개를 갸우뚱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화합 및 자긍심 고취라는 명분으로 단체 활동을 지역 정치에 악용해서는 안 된다"며 "기념사업회가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일부 정치인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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