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민주, '의료대란·독도 특위' 본격 가동…투트랙 대여 압박
기사 작성일 : 2024-08-29 11:00:05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출범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8.29

고상민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의료 공백 사태와 '독도 지우기'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제1야당으로서 의정 갈등 장기화 해법을 모색하며 수권정당 면모를 부각하는 동시에 '독도 지우기' 논란을 대여 공세의 중심축으로 삼기 위한 투트랙 포석으로 풀이된다

2개 특위 설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해 있던 이재명 대표가 병상에서 지시한 것이기도 하다.

박주민 의원이 이끄는 의료대란대책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에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위는 앞으로 의정 갈등 당사자들을 두루 만나며 의료 공백 사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정부가 내놓은 응급실 경증 환자 분산 대책에 대해 "본인이나 가족이 아플 때 경증인지 중증인지 판단이 가능하냐"며 "결국 이것은 본인 부담금을 올려 응급실에 가는 것을 두렵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교통공사, 독도 조형물 리모델링 대신 '영상 송출'


서대연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 잠실·안국·광화문역의 독도 조형물을 리모델링하는 대신 TV를 설치해 독도 영상을 상시 송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27일 오후 서울 3호선 안국역에 관련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 2024.8.27

'윤석열 정권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독도 실시간 영상관이 철거된 성남시청 현장 실사에 나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민의힘 4선 의원 출신이다.

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군 정신전력교재에서도, 지하철역에서도,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쯤 되면 윤석열 정권은 친일매국 정권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어 "성남시청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인 2023년 1월부터 독도 실시간 영상을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독도 영상 송출을 즉각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출범한 독도 특위는 장성 출신 의원인 김병주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추미애·윤호중 의원 등 다수 중진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댓글